본문 바로가기
ESG

금융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후 공시가 의무화

by 능 구 2023. 10. 6.

금융의 변화를 통해 ‘돈’의 흐름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


핵심 : ESG  공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할 때, 기후 공시가 책임 있는 금융의 언어가 되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내용 :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돈의 흐름의 경로를 변경하지 않으면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곳으로 자금이 이동하지 않는다. 곧 기업의 기후문제 해결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것이다. 

기업은 정해진  회계기준에 따라 자신들의 경영활동을 공개 하는 공시를 한다. 공시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축소화 하는 핵심적 수단 이다. 투자자에게 사업 보고서나 재무제표는 기업 분석의 기초가 된다.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에 관한 정보가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에 따라 재무 정보와 마찬가지로 의무적으로 처리될 것이다



ESG 공시 (기후 공시)의 필요성에 대한  투자자, 기업, 정부 각각의 관점에서 이점

 

시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고 기업들이 기후 위기 대응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금융과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투자자에게 정보는 가치:

투자자는 정보에 기반하여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공개함으로써 기업은 투자자가 기후변화가 투자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도록 도울 수 있다.

투자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 기업의 기후 위험 관리: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을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위험을 인식하고 대응 전략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은  처한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려 하는지를 ‘시장’에서 공정히 평가받을 수 있다.

 

3. 정부의 효과적인 기후 정책 개발:

기업의 기후 관련 정보를 공개하면 정부가 해당 지역에서 가장 관련이 있는 기후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부가 특정 요구에 맞는 효과적인 기후 정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보의 공개는 투자자, 기업, 정부 간의 협력을 촉진하며, 금융 분야와 기후 변화 대응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들은 기후 공시를 통해 기회와 위험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바른 금융의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모든 기업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은 기후 공시 및 ESG 정보공개 의무화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기업은 투자자의 관심과 지원을 얻을 수 있으며, 미래에 대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국 정부의 기후 공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역할과 정책

 

정부는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기후 공시를 이행하고, 탄소 중립 및 녹색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국의 기후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

 

1.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 강화: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기후 위기에 어떻게 노출되어 있는지를 명확하게 식별하고, 각 기업의 온실 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야 한다.

 

2. 탄소 가격(Carbon Pricing) 도입:

정부는 탄소 가격 도입에 관한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비용과 이익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친환경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

 

3. 스코프3 배출량 측정 지원:

정부는 기업들이 스코프3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므로 교육 및 자금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4. 기업의 기후 대응 지원:

정부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 감축 및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5. 국제적 협력 강화:

한국 정부는 국제적인 기후 공시 표준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국제적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스코프3 배출량

더보기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거나, 사용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을 스코프1과 스코프2 배출량이라고 한다.  스코프3 배출량은  기후 공시에선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공급망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업스트림), 그리고 그 제품이 판매되어 폐기될 때까지 발생한 온실가스(다운스트림)까지 추정해 포함하도록 했다. 소위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추적하는 개념이다. 

 

애플 아이폰 iPhone14 256GB

탄소발자국은 71kg인데, 이 가운데 업스트림 단계 배출량만 무려 56kg으로 알려졌다(출처: PWC). 많은 기업이 어떻게 스코프3를 측정해야 하나 난감해한다. 특히 공급망에 속한 중소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인지도 덜 돼 있는 편이다. 이럴 때, 정부는 기업들의 스코프3 배출량 측정을 도울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기후공시가 정부에게 주는 직접적인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 직접 배출량이 스코프1, 생산을 위해 사용한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이 스코프2, 공급망이나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이 스코프3. (사진: NatWest)

 

 

 

 

http://www.firenzedt.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76